오사카 여행 고즈넉한 교토의 하루동안에 맛집

오사카 여행 고즈넉한 교토의 하루 맛집

오사카 여행을 하면 하루 일정으로 교토를 꼭 넣습니다. 이번 일정도 그대를 위해서 교토의 전부를 보지는 못하지만, 최대한 볼수 있는 일정을 계획했는데, 눈만 즐거운 것도 좋지만 입도 교토의 맛을 보아야 할 것입니다. 교토 니시키 시장에서 먹거리도 있겠지만, 교토의 맛집 탐방도 뜻있는 것이라 판단이 되어집니다.


교토역 맛집 이세탄백화점 하시타테 점심 소면 제철요리

이세탄백화점 별관 3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찾아가기는 매우 쉬울 듯합니다. 백화점만 들어가면 되니까요. 이곳을 방문하려는 첫번째 이유는 우리가 간사이 공항에 도착해서도 입국심사에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이고, 출발지에서의 항공기도 지연 출발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시점에 공항의 출발시간을 보면 대략 1시간 정도는 늦게 출발을 하고 있더라구요. 

원 계획은 오사카 힐튼에 짐을 풀고 점심식사를 간단히 한 후, 교토로 가는 것이였어요. 그런데, 출국과 입국에 시간 소요가 많으면, 간사이 공항에서 바로 교토로 이동하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며, 시간을 최대한 절약하는 것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우리의 짐은 교토 물품보관소에 맡기고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자구요. 이렇게 해서 오사카 여행의 첫끼를 이곳에서 하게 되겠네요. 메뉴는 그대가 좋아하는 걸로 선택해요. 이곳에 점심 메뉴의 맛집을 올려 놓을께요. 

백화점내에 위치했기에 깨끗한 이미지인데, 우리의 백화점과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라 판단이 서네요. 백화점이 우리의 것과 구조가 비슷하니, 해외 여행을 하고 있다는 느낌은 많이 줄거라 생각이 되네요. 예전에 우메다역 한신백확점 푸드코트를 방문했을때 사람만 일본인 것을 느꼈던터라 이곳도 같은 분위기일 거라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일본에 왔으니, 분위기는 잡아야겠죠.



교토역 데이트 – 연인과 함께 즐긴 하시타테의 킨메다이 정식


교토 여행 중, 그대와 함께 들러보는 맛집 하시타테로 이곳은 돈부리와 소멘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네요. 단순한 한 끼 식사라기보다는 와쿠덴이 직접 운영하며, 제철 재료와 정성 가득한 다시로 완성된 요리라 조금 가격대는 있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느껴지는 곳이라고 합니다.


점심시간, 그대와 함께 따뜻한 차를 마시며, 잔잔한 대화를 나누며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려 봐요. 그 순간조차 여행 중 참 소중한 한 장면이 되겠죠. 우리 여기서 서로의 애틋함을 느껴봐요.


우리가 주문할 메뉴는 킨메다이 즈쿠시동 세트(金目鯛づくし丼セット). 빛금눈돔 덮밥과 소멘, 그리고 일품요리와 반찬까지 함께 나오는 꽤 푸짐한 구성이에요.

특히, 흰쌀밥 위에 살짝 불향을 입힌 킨메다이 사시미가 올라간 덮밥은 첫 한 입을 먹는 순간, 저도 모르게 그대를 바라보며 “이거 진짜 맛있다…” 라고 말을 해주고 싶네요. 그대도 고개를 끄덕이며 웃으며 먹는데, 그 모습까지도 더 맛있게 느껴지기를 바랍니다. 현장의 생생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이미 교토에 와있는 듯한 이 기분 어쩌죠.


눈으로만 봐도 기름진 생선 특유의 고소함과 아부리한 향이 어우러져 정말 부드럽고 풍미가 깊은 맛이 날 것 같지 않나요.

소멘 역시 킨메다이가 들어 있어 특유의 감칠맛이 잘 살아 있을 거예요. 전 생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먹으면서 특유의 콧소리를 낼 것 같네요. 먹는데 약간의 콧소리는 이해해 줄 수 있죠.






그대와 마주 앉아 교토의 정갈한 분위기 속에서 따뜻한 음식과 따뜻한 시선을 함께 나누며

소중한 점심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음 하는 마음이예요. 우리의 기억을 추억으로 만들어 놓고 오고 싶어요.


교토역 주변 맛집 포르타 동양정

이곳 역시 교토역에 위치하고 있어요. 찾는데는 크게 어렵지 않을 것 같죠. 함께 찾아봐요. 이번에는 지하로 내려가서 봐야 해요.

교토역의 이곳 거리에는 웨이팅이 많은 곳이라고 하네요. 적당히 줄이 서있는 곳을 찾아 일본에서의 첫 끼를 시작해 볼까요.


교토 데이트코스 추천 – 연인과 함께한 ‘동양정’ 함박스테이크

위에서 언급한 이세탄백화점에도 동양정이 있다고 합니다. 이번 교토 여행에서 그대와 함께 가게되어 더할나위 없이 좋기만 하네요.

여행 분위기를 좀 더 느끼고 싶어서, 교토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포르타 지점으로 가볼까 해요. 백화점은 우리와 같으니 기분이 나지 않을 듯하네요. 해외 분위기도 낼 겸 지점으로 고고. 


도착해서 현장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면서 우리 함께 디저트 코너를 구경해보아요.

이날 오후 1시쯤에 이곳에 도착했으면 좋겠어요. 오사카 여행의 첫 행선지인 교토이니까요. 이곳을 거쳐 니시키 시장, 여우신사를 봐야 해요. 특히 니시키 시장이 오후 5시면 문을 닫는 시간이니 서둘러야 해요.

디저트는 보기만 해도 행복하죠. 오사카 여행의 첫날이니 만큼 많이 먹어야 해요. 볼 것도 많으니까요.


밖에서 기다리면서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밀크레이프. 그대도 “이거 먹을래?” 하며 메뉴판을 보고, 세트 메뉴로 결정하기로 해요.


 우리가 선택할 메뉴: 동양정 함박스테이크 런치 세트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다는 함박스테이크 A 런치세트로 주문을 해볼까요.

가격은 1,860엔. 기력 충전을 해야하기에 고기를 많이 먹어야 하는 그대도, 밥 좋아하는 저도 만족스러운 선택이길 바래요.



동양정의 좋은 점은 밥과 바게트 중 선택 가능하고 리필도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그대도 맘껏 먹고 리필 많이 해요. 기력을 회복해야 하니까요. 밥과 바게트를 선택해서 각각 비교을 해보자구요. 


먼저 샐러드가 나오고, 껍질 벗긴 토마토 식감도 부드럽고, 참치마요 느낌의 소스가 은근히 중독성 있다고 하니, 그대도 “이거 진짜 맛있다”며 숟가락을 놓지 않기를 바래요.


그리고 메인 요리 등장! 큼직한 은박 호일 속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함박스테이크가 담겨 나온다고 하니, 둘이 동시에 호일을 열며 “와...” 하며 눈이 반짝이길 기대할께요. 안에는 부드러운 고기, 진한 소스, 야채와 버섯이 조화롭게 담겨 있고, 흰밥 위에 한 조각 올려 먹는 순간, 둘 다 동시에 웃으며 “행복하다”는 말이 나왔으면 합니다.

 계란후라이 추가는 꼭!

단품으로 계란후라이도 함께 주문해볼까요. 방문자 후기에 일본식 소스와 계란 조합이 맛있었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그대와 함께 나눠 먹고 싶네요.

노른자를 톡 터트려 함박 위에 얹어 먹을 때, 그대가 한 입 먹자마자 “이건 진짜 추가해야 돼”라고 말을 해줘요. 그래야, 나의 선택이 옳다는 걸 증명하게요. 

고기의 풍미와 노른자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정말 만족스러운 조합일 거예요.

밥은 우리의 공깃밥과 같아 보이네요. 단지 접시에 나오는 것일 뿐.



550년 소바집 교토 혼케오와리야

지도을 보면 동선이 아주 최적이예요. 교토역에서 이곳까지 지하철이 있고 점심식사를 하게 되면, 근처 니조 성을 방문하고 혼케오와리야 옆에 니시키 시장이 자리하고 있어요. 맛집을 찾아도 적절한 위치에 찾은 듯하네요. 지하철을 타고 바로 여우신사로 이동도 빨리 할 수 있어서 시간 절약을 많이 할 수 있을 듯해요. 


연인과 함께한 교토 전통 소바 맛집 – 혼케 오와리야 

이번 교토 여행에서 소바 맛을 못 보았다하여 그대를 위해 꼭 함께 가보고 싶었던 식당이라고 할까 해요. 비록 검색으로 찾았기는 했지만요. 그래도 오사카에 소바 맛집을 많이 찾아 놨으니 그곳과 비교해봐요.

바로 550년 전통을 자랑하는 ‘혼케 오와리야(本家尾張屋)’예요. 교토에서도 손꼽히는 소바 맛집으로, 일왕도 즐겨 먹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 메뉴는 호라이소바(宝来そば). 다섯 단의 찬합에 소바와 다양한 고명이 정갈하게 담겨 나오는 메뉴인데, 그대가 이 소바를 먹어 보지 못했다고 하여 기대감 가득했으면 해요.

웨이팅은 짧게, 분위기는 깊게

550년의 전통답게 분위기는 세월의 흔적이 물씬 풍기네요. 소문에 웨이팅이 길다고 들어 걱정이 많이 되는데, 우리가 아마 도착하면 평일 오후 2시쯤이 될꺼라 예상이 되요. 대기줄이 많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니시키 시장도 봐야하니까요.


우리가 고를 메뉴는?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보며 공부해볼까요. 일본어로 되어 있어 많이 어려울 듯해요. 하지만 사진이 있어서 큰 무리 없이 고를 수 있다고 합니다.

호라이소바(2,805엔), 튀김소바(2,090엔) 를 선택해 볼까요.

그대가 좋아하길 바랄께요. 찬합 소바. 직접 앞에 두고 있는 모습이 상상이 되네요. 


정갈한 맛, 따뜻한 시간

주문하고 따뜻한 차를 마시며 기다리면, 우리의 식사가 정성스럽게 차려지겠죠. 사진처럼요.

그대의 호라이소바는 각 단마다 다르게 구성된 고명들이 인상적이었음해요. 눈으로 보는 즐거움뒤에 입안에서 퍼지는 느낌말이죠.

소스에 면을 담그고, 원하는 고명을 올려 조합해서 먹는 재미가 있다고 합니다.

그대는 파와 지단, 참깨를 듬뿍 올려 먹으며 “진짜 소바 좋아하는 사람들 마음 알겠다”며 만족해했으면 해요. 저도 한 젓가락 얻어먹으며, 풍미 깊은 면과 고명이 조화롭고 깔끔한 맛을 느끼고 싶어요.



제 튀김소바도 새우튀김이 바삭하고 국물도 깔끔해서 만족스러웠음 하는 마음이고, 온소바역시 따뜻하게 속이 편안해지는 느낌이었음 하네요. 한 여름에 온소바라니, 다시 생각해볼께요. 메뉴는 당일에 가서 냉으로 할지 온으로 할지 결정할께요.



가격은 살짝 놀랐지만, 분위기로 위안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니 총 4,895엔정도 예상이 되요. 가격은 고민하지 말자고요. 전통 있는 공간과 정갈한 한 끼를 함께 즐긴 시간이 그 이상의 값어치를 했다고 생각할꺼예요.

그리고, 그대와 함께 이런 특별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울꺼예요.

정갈한 전통 공간에서, 그대와 소바를 나누며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교토의 깊은 맛과 멋을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랄께요.


기온신바시 나카타니

교토역에서 이동하기에는 약간 먼느낌이죠. 근데 니시키 시장에서는 바로 옆이네요. 니시키 시장은 우리가 방문코스임으로 니시키 시장에서 이곳을 방문할지 말지를 고민해보아요. 난 일방적으로 '여기로 가자' 이것도 좋지만, 그대가 싫어하는 곳은 가지 않을 거예요. 그동안 보지 못한 곳이였다면, 당연히 가겠지만요. 몸 생각해서라도 최소한의 이동 동선을 생각할 꺼예요.

기온의 고즈넉한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조용히 숨어 있는 작은 캇포 요리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번 교토 여행에서 특별한 식사를 함께 하고 싶어서 이곳을 찾아가볼꺼예요.

이곳은 일식 경력 20년 이상의 정통 요리사 ‘나카타니 씨’가 직접 요리하는 곳으로, 정성 가득한 코스 요리를 점심 6,600엔부터, 저녁 14,300엔부터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게 매력적이라고 하네요.

코스가 시작되면, 아와지섬과 와카사만에서 직송된 싱싱한 해산물, 그리고 농가에서 직접 들여온 교토 제철 채소로 만든 요리가 하나씩 정갈하게 나올 겁니다. 함께 앉아 오마카세 스타일의 요리를 천천히 음미하며 “이건 입에서 녹는다” “이 조합 너무 좋다”며 서로의 입맛을 공유하는 순간이 왔으면해요.


그대와 함께 고요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교토의 계절을 담은 정통 일식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 캇포 요리점은 정말 좋은 선택일 거예요. 두 사람만의 조용한 교토 데이트를 완성해주는 특별한 공간이길 바라는 마음이예요.




마무리

오사카 여행에 잠시 머무는 곳인 교토의 고즈넉한 모습을 그대도 느껴보길 바라면서, 지금까지 여행 일정을 계획하면서 느낀점이 있다면, 그대를 위해서 많은 노력과 아낌없는 사랑을 준다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뿌듯한 일인지 새삼 느끼고 있답니다. 

그대가 일하는 것을 보면서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에 그저 맘만 동동 구르고 있죠. 그래요 우리의 출발선은 달랐어요. 그래요 이제야 만났으니, 조금만 더 열어줘요 맘을. 앞으로 우리 앞에는 많은 힘들고 어렵고 지칠 일들이 올 꺼예요. 혼자 이겨나갈까요. 

세상은요. 혼자 맞서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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