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선물입니다.
그대가 많은 곳을 보아왔겠지만, 내가 그대에게 할 수 있는 선물은 이것 뿐이랍니다. 화려한 그대 가는 길에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많은 생각을 했어요. 난 선택했어요. 정신적 평온이 최선인 듯해요. 나의 선택이 옳았기를 빌어요.
잊히지 않을 그대와 나만의 추억이 있을까요. 우리의 기억은 오류가 많아요. 그동안 글로 옮겨 놓았던 걸 꺼내어 보았어요. 잊고 지냈던 것, 잘못 기억한 것, 여러가지가 있더군요. 그대여 나와의 추억은 간직해주어요.
문득 첫 여행이 생각나네요. 좋은 추억으로 남아 힘들때마다 꺼내보라고 했던 것이 떠올라요. 난 지금도 그때의 추억을 생각하면서 힘들때마다 회상해보곤 하죠. 그대의 바쁜 하루마다 추억을 떠올려보아요. 그대의 발걸음이 가벼워졌음 하네요.
화려함 뒤에 숨어있는 공백을 메우기 위한 추억이 아닌, 진실된 기억으로 남아주기를 바래요.
우리는 많은 선택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죠. 그대도 그대가 선택하여 길을 가고 있겠죠. 우리는 내일을 알 수 없어요. 그래서, 지금 가는 길이 어떤지 몰라요. 나도 나의 선택이 옳다고 할 수 없어요.
오사카, 마카오, 홍콩, 그 외 여러 곳과 그대의 기억과 비교해보아요. 각자의 분위기가 다 다를겁니다. 아기자기한 오사카, 화려한 마카오, 분주한 홍콩, 섬세한 곳, 웅장한 곳, 고즈넉한 곳, 놀라움을 자극한 곳 등. 많은 곳을 그대와 함께 하여야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대의 분위기와 맞는 곳을 찾아본 곳이 마카오네요.
코타키나발루와 그리스는 그대에게 꼭 선물해주고 싶어요. 내 생의 종착지는 마카오라고 했었지요. 그 중간을 거쳐갈 곳이 코타키나발루와 그리스랍니다. 코타키나발루의 석양을 그대에게 글로 잠시 옮겼었는데 기억을 하죠. 짧게 지나가는 석양의 그림자이지만, 그 짧은 순간에 많은 추억을 떠올리게 된답니다. 그 석양을 보며, 그대와의 기억을 되새기고 싶어요. 물론 이 기억도 추억으로 변하겠지만요. 그래도 난 할 거랍니다. 그대를 위해서요.
함께 같은 기억을 공유한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그대는 알죠. 기억이 추억이 되고, 나의 기억이 그대에게 추억이 되어, 그대의 화려함 뒤에 감추어진 진실을 보다듬어 주었음 하네요.
이곳에서의 하루를 어떻게 보내볼까요. 그대가 생각해보아요. 그대는 나에게 작은 선물이니까요. 나의 선물 포장을 열어보는 느낌을 느껴보아요. 단순히 여행의 즐거움을 떠나서 추억이 되는 하루를 생각해보아요. 그대의 기억에 나는 어떤 걸로 남아 있나요? 하루를 지내고 눈을 떠. 생각나는 사람인가요. 좋은 음식을 먹을 때면, 문득 떠오르는 사람인가요. 아픈 맘이 생기면 떠오르는 사람인가요. 그런데요. 이런 것이 모두 나의 욕심이랍니다.
그대의 생각은 그대의 것이예요. 난 그대의 곁에 잠시 머무는 사람일 뿐. 나의 욕심으로 그대를 어렵게 하고 싶지는 않아요. 내가 그대의 또 다른 아픔이 되어서는 안 되니까요. 나로 인하여 그대에게 아픈 기억을 선물하지 않을 거랍니다. 단지 나의 길을 돌아보고,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판단하여 내가 결정할 뿐이예요.
그동안 나에겐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즐거움, 슬픔, 아픔, 외로움, 감정의 싸움 그때마다 스스로를 가두곤 했지요. 그대에게도 많은 것이 그대의 감정을 건들었을 거랍니다. 아플땐 아파해보아요. 이전 글에 그대의 길을 언급했었지만, 나의 기준에서 보아온 것일 뿐이랍니다. 그대의 선택한 길을 내가 판단할 수는 없어요. 그대의 기준이 있었을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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