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유류할증료 인하, 해외출발 항공권도 적용될까

6월 유류할증료 인하, 해외출발 항공권도 적용될까

6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유류할증료가 인하됐지만, 이번 인하는 한국 출발 항공권에만 적용됩니다. 해외에서 출발해 한국으로 들어오는 편도 항공권은 별도 기준으로 운영되며, 이번 인하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특히 미주발 노선은 오히려 최근 인상된 상태입니다. 발권 전 꼭 확인이 필요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목차

  1. 6월 유류할증료 인하, 무엇이 달라졌나
  2. 해외 출발 편도 항공권은 인하 대상인가
  3. 출발지별 유류할증료 적용 원칙
  4. 발권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

1. 6월 유류할증료 인하, 무엇이 달라졌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6월 발권하는 한국 출발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5월의 33단계에서 27단계로 6단계 낮춥니다. 지난 2월 발발한 미·이란 전쟁 이후 3개월 연속 오르던 유류할증료가 처음으로 내려온 것입니다.

6월 적용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항공유(MOPS) 평균값은 갤런당 410.02센트로, 5월 기준인 511.21센트 대비 약 20% 낮아졌습니다. 

노선별 인하 금액을 보면, 아시아나항공 기준 편도로 동북아 노선 2만 5,300원, 동남아 노선 4만 7,500원, 유럽·미국 노선 9만 3,400원이 각각 내려갑니다. 이에 따라 6월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동북아 10만 500원, 동남아 16만 2,600원, 유럽·미국 38만 2,800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대한항공은 편도 거리에 따라 6만 1,500원~45만 1,500원이 부과되며, 전월 대비 최소 1만 3,500원에서 최대 11만 2,500원 줄어듭니다.


2. 해외 출발 편도 항공권은 인하 대상인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해외 출발 → 한국 도착 편도 항공권은 이번 인하 대상이 아닙니다.

이번 유류할증료 인하는 한국 출발 항공권에 해당하며, 해외 출발 한국행 항공권은 인하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유류할증료는 출발지 국가의 기준에 따라 별도로 산정됩니다. 한국발 항공권은 국토교통부 가이드라인과 MOPS 기준에 따라 매월 조정되지만, 해외 출발 노선은 해당 국가·지역의 시장 상황과 항공사 자체 정책에 따라 움직입니다. 즉 한국에서 내려가는 기준이 해외 출발편에 자동으로 반영되지 않는 구조입니다.


3. 출발지별 유류할증료 적용 원칙

특히 미주 출발 노선의 경우 상황이 반대입니다. 대한항공은 최근 미주 출발 노선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 50달러, 왕복 100달러 인상했으며, 현재 미주발 한국행 이코노미석 유류할증료는 편도 355달러 수준이고 비즈니스·퍼스트클래스는 최대 455달러까지 부과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미주발 항공권은 한국과 달리 수요와 시장 상황에 따라 독자적으로 결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동남아·일본·중국 등 기타 국가에서 출발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각 출발지 국가의 항공사 지점 혹은 현지 정책에 따라 유류할증료가 책정되기 때문에, 한국에서 공시한 인하 금액과 다를 수 있습니다.


4. 발권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

유류할증료 관련해서 꼭 기억해야 할 원칙이 있습니다. 유류할증료는 탑승일과 관계없이 발권일 기준으로 적용됩니다. 6월에 발권하면 6월 기준이 적용되며, 이후 유류할증료가 오르거나 내리더라도 차액이 정산되지 않습니다. 

해외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을 구매할 예정이라면 다음 순서로 확인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해당 출발지 기준 유류할증료 공지를 직접 확인합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한국 출발 기준 공지와 해외 출발 기준 공지를 별도로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항공권 예약 화면에서 최종 결제 전 유류할증료 항목을 반드시 체크합니다. 출발지가 해외라면 해당 국가 통화로 표기되는 경우도 있으니 환산 금액도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권 가격 자체도 오르는 시기인 만큼, 유류할증료까지 정확히 파악하고 예약에 임하시는 것이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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