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을 디딜 때 찌릿한 통증, 내성발톱인가요?
– 당뇨병과 연관된 발톱 문제일 가능성은 없는지 함께 살펴봅니다
1. 사진과 증상 설명으로 보아 내성발톱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용자께서 올려주신 사진을 보면, 엄지발톱이 살 안쪽으로 휘어지면서 피부에 밀착된 모양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발톱의 모서리 부분이 피부에 압력을 가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며,
사용자께서 “발을 디디면 찌릿찌릿하고 통증이 있다”고 하신 증상은 대표적인 내성발톱(조갑내장증, ingrown toenail)의 주요 증상과 일치합니다.
내성발톱은 단순히 발톱이 잘못 자라는 문제로 보일 수 있지만,
심하면 감염, 염증, 육아조직(고름처럼 부풀어오른 살), 그리고 당뇨 환자에게는 궤양과 괴사까지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내성발톱이란 무엇인가요?
내성발톱은 발톱의 가장자리가 살 속으로 파고들며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가장 흔히 발생하는 부위는 엄지발가락이며, 발톱이 곡선으로 굽어 자라거나, 발가락에 과도한 압박이 가해질 때 발생합니다.
▶ 주요 증상
발톱 양쪽 끝이 살을 파고들며 통증 유발
발을 디디거나 신발을 신을 때 찌릿하거나 욱신거림
발톱 주변이 붉고 부어오르며, 누르면 아픔
고름이나 진물, 심한 경우 육아조직이 형성됨
신발이나 압박 시 참을 수 없는 통증
사용자의 설명 중 “전엔 괜찮았는데 요즘 유난히 아프고 찌릿하다”는 표현은 염증이 심화되고 있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3. 내성발톱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사용자와 같은 상황에서는 다음 요소들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잘못된 발톱 자르기
발톱을 둥글게 자르거나, 양쪽 모서리를 깊게 파내는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발톱이 자라면서 살을 파고듦
▷ 꽉 끼는 신발 착용
발가락을 압박하는 운동화나 하이힐을 자주 신는 경우
엄지발가락에 반복적으로 압력이 가해져 발톱이 비정상적으로 성장
▷ 체중 증가 또는 자세 불균형
발에 체중이 많이 실리면, 발톱이 아래로 눌려 살 안으로 파고들기 쉬움
▷ 유전적 요인
발톱이 원래 둥글고 말려 자라는 형태일 경우, 내성발톱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당뇨 환자에게는 더 신중해야 합니다
질문자께서 “당뇨발톱”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셨습니다. 만약 당뇨병 진단을 받았거나,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는 분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 당뇨병과 발 문제의 연결
당뇨병이 있으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말초신경 손상이 진행되어 발의 감각이 둔해집니다.
이로 인해 상처를 제때 인지하지 못하거나, 세균 감염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당뇨발(괴사성 궤양)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통증이 심하고 붉게 부어오르며 고름이 보이는 경우
발가락 끝 감각이 둔하거나 무감각한 경우
상처가 나고 며칠이 지나도 낫지 않는 경우
혈당이 조절되지 않고 200 이상을 반복하는 경우
5. 스스로 할 수 있는 응급 조치 및 주의사항
만약 아직 병원을 방문하지 못한 상태라면, 다음과 같은 자가 조치를 통해 염증을 완화하거나 상태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 따뜻한 물에 족욕 (1일 2회, 10~15분)
→ 살균 작용과 함께 통증 완화, 혈액순환 촉진
✅ 발톱 모서리에 압박을 주지 않도록 신발 교체
→ 폭이 넓고 앞부분이 둥근 편안한 신발 착용
✅ 발톱 사이에 멸균 거즈나 탈지면을 살짝 넣어 피부 자극 완화
→ 단, 과도하게 넣거나 깊이 찌르는 행위는 금지
✅ 항염 성분 있는 연고 도포
→ 염증이 심할 경우, 무피로신 또는 항생제 연고 사용 가능
단, 이 모든 조치는 단기적인 응급 관리일 뿐, 증상이 지속되거나 고름이 보이면 전문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6. 병원에서는 어떤 치료를 받을 수 있나요?
피부과, 정형외과, 혹은 족부 클리닉에서 다음과 같은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 ① 발톱 절개 및 교정
→ 살을 파고드는 부분만 절제하거나, 특수 와이어나 교정 기구를 사용해 발톱 모양을 바로 잡습니다.
▶ ② 염증 및 감염 치료
→ 감염이 있을 경우 항생제 처방, 고름 제거, 드레싱
▶ ③ 수술적 교정
→ 재발을 반복하거나, 심한 통증이 있을 경우 부분 발톱 제거술을 시행합니다.
당뇨 환자의 경우는 치료 후 상처 관리와 혈당 조절이 매우 중요하므로, 내과와 연계된 치료 접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7. 결론 – 내성발톱 가능성 높으며, 당뇨가 있다면 더욱 신속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사용자의 사진과 증상 설명을 종합하면, 이는 전형적인 내성발톱(조갑내장증)으로 보입니다.
특히 “발을 디딜 때 찌릿하고 아프다”, “전엔 괜찮았는데 최근 심해졌다”는 점은 염증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당뇨병을 앓고 계시거나 혈당이 불안정하다면, 일반인보다 치유 속도가 느리고 감염 위험이 크기 때문에,
단순한 내성발톱이라 하더라도 가급적 빠른 시간 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