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가는 길 곧 그대와 내가 만드는 길
오 그대여 우리가 나누었던 향기를 잊지 말아주오.
잊혀질 향기였다면 이곳까지 함께하지 않았을거요
그 멀고 먼 여정의 끝에서 우리가 찾을 답은 없어요.
맘가는데로 눈길가는데로 이곳까지 오지 않았소.
그 답을 찾는 다면 우리가 함께해온 지나온 길이요.
그 길에서 난 그대를 그대는 날 바라보는 것이 전부일 뿐
마무리
이 글을 그대가 읽을 때만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아주 많은 시간이 흘러 갔을 수도 있고, 오늘 방금일 수도 있겠지요.
글은 읽고 지나가면 우리의 기억속에서 사라지지요. 이렇게 사라져버릴 글들을 왜 쓰고 있는 것일까요? 그때까지는 그대의 화려함뒤에 감추어진 삭막함을 위해서 였는데, 나의 글들을 느끼고 많은 감정들을 쌓았기를 바래요. 비록 몇 글자되지 않는 것이지만, 난 모르겠어요. 그냥 쓱 지나가듯이 읽었어도 나의 흔적이니까요.
진짜 그대에게 많은 도움이 되라고 썼던 것이니, 나의 진심이였다는 것을 알아줘요.
그대가 이 글을 읽을 땐 그대 곁에 내가 자리잡고 있을까요.
이렇게 묻고 있네요.
완전히 내가 사라져 이글만 있을 수 있어요. 아니면, 이글 조차도 없어졌을 수도 있구요. 그때쯤이면 그대도 많이 자리를 잡았겠죠. 설마 지금까지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죠. 먼 훗날 아주 먼 훗날이겠죠. 나도 기억속에서 사라지고 가슴 깊은 곳에 남은 추억을 열었을 때, 날 기억해준다면, 날 찾아요. 그때도 난 그대가 부른다면 그대 곁에 머물수 있을 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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