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떠 그대를 생각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은 아름다운 곳이예요. 이 아름다운 곳에서 그대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나요. 난 그대가 즐겁고, 활기찬 생각을 매일하면서 살아가기를 바라고 있어요. 물론 지금 아주 잘 생활하고 있다고 난 생각하고 있죠. 가끔씩 그대가 눈물을 보일때면, 그렇지 않다고 생각이 되어요. 그대의 눈물은 기쁨의 눈물이 아니예요. 그 흘러내리는 눈물에서 그대의 맘을 읽어요. 그래요. 난 몰라야 해요. 그대가 내 앞에서만은 소녀야만 하니까요.
그대가 지금까지 이 아름다운 곳에서 그대의 생을 잘 살아오고 있었다고 난 생각해요. 그대가 활짝 웃고, 대폭소를 할때면, 난 맘이 놓여요. 나와 함께하는 시간만큼은 내게 시간을 할애한 만큼은요.
이 불빛들은 어떤가요. 오사카의 레스토랑에서의 불빛이 떠오르네요. 창밖의 야경을 바라보며 그대는 어떤 생각을 했었나요. 다시 그때의 시간으로 갈 수 있다면, 홍콩의 야경과 비교해보아요.
그대와 함께 이날, 이 밤을 보내게 될거예요. 아래 사진 처럼 볼 수 있을 거랍니다. 창밖으로 보여지는 야경과 그대의 모습을 그려보아요. 그대 눈에 펼쳐질 삶이 이처럼 아름다웁기를 바랄께요. 그대 가는 길이 이처럼 화려해지길 빌어요. 화려함 뒤에 슬픔이 없는 길이기를 빌어요. 그대의 수척해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해줄 수 있는 선물이랍니다. 그대의 기억에 이날은 영원히 기억해주기를 빌께요.
그대여. 이제는 앞의 미래를 위해서 그대가 원하는 생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예요. 난 그저 그대를 바라보고 응원하고 있을 거예요. 그대 가는 길을 내가 방향을 틀 수는 없답니다. 맘으로 잘되기를 빌고 있어요. 그대가 이 글을 읽고 노여워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요. 그대의 기준이 있으니까요. 난 그대의 그 기준을 믿어요.
앞으로도 그대의 기준을 믿고 있을 거랍니다.
그대여 꽃을 생각해보아요. 지금까지 그대에게 보내었던 꽃들을요. 그대에게 가기위해 많은 단장을 했었지요. 지금은 어떤가요. 하루가 지날수록 시들어 갔었죠. 시들어 가는 꽃을 보며 그대는 어떤 생각을 했나요.
시들어 가고 있는 그대를 생각해보아요. 그걸 지켜보는 나는 어떨까요. 그대는 괜찮다고 하겠지만요.
지금에서야 그대가 흘렸던 눈물들이 어떤 의미였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대여. 이제는 그대가 가는 길을 멈추어 주어요.
난 그대를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그러나, 나로 인하여
그대의 인생을 다시 생각해 볼 수만 있었다면,
그대의 삶에 안정이 왔었다면,
살아가는 인생에 방향을 잡았었다면,
삶이 무너지지 않는 느낌을 가졌었다면,
정신적으로 기댈 수 있었다면,
지금 있는 이곳 이 자리에서 그대의 가는 길을 묵묵히 지키고 있을께요.
다시 꽃에 얘기로 돌아와 볼까요. 꽃에 많은 의미와 감정을 넣어보면, 우리의 생은 꽃과 같답니다. 꽃을 피우기 위해서 춥고도 추운 겨울을 몇 개월을 지내야 하죠. 낮에도 춥지만, 밤에는 홀로 추위와 싸워 이겨야 해요. 이 과정을 몇날 몇일을 해야 하죠.
그리고, 따스한 봄이 오죠. 이때를 놓치면, 다음 해는 기약이 없어요. 따스한 날도 길지가 않아요. 그간 지나온 인고의 고통을 생각하면 아주 짧은 시간이예요. 이 몇일동안 화려한 자태를 뽐내죠. 그 짧은 시간에 많은 아름다움을 비춰주어요.
그리고, 다시 조용히 소리소문없이 꽃은 지고 없어진답니다. 꽃이 지면서 우리에게 인사도 없이 사라져요. 예고라도 한다면, 한번이라도 더 볼려고 할텐요. 그럴 틈도 없이 사라진답니다.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것은 그대 가는 길이 꽃과 같아서...
위에서 말한 그대의 기준을 난 믿고 있을 거랍니다. 그 기준을 그대가 꺾지 않기를 바래요. 지금 내가 그대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지금 가는 길을 멈추기를 바래요.
그대는 의지도 강하고 그대가 멈출때를 알죠. 그렇지만, 이제는 그대가 가는 길이 시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난 느껴져요.
그대가 이 글을 읽고 노여워할꺼란 걸 알면서도 그댈 지켜보고 있는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는 난 맘이 아프기만 하답니다.
다시 그대의 인생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기를 바래요.
내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않은 것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나의 경험으로 그대의 길을 판단할 수는 없지요. 그대 가는 길을 판단할 수도 없어요. 그래도 그대의 한해 한해 지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난 느끼고 있어요.
그대의 눈빛,
그대의 걸음,
그대의 손짓,
그대의 목소리,
그대의 숨소리에서
시들어가고 있는 꽃이 보여져요. 난 그 순간 사라져가는 그대를 볼 수 없어요.
그대와 함께 했었던 시간들을 생각해보고 있어요.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오면 그대는 어떤가요. 그냥 스쳐지나간 시간일 수 있답니다.
그 동안의 여행을 기억하며 이 시간을 함께해보아요.
제주 첫번째 여행을 기억하죠. 피곤한 그대가 잠에서 깨지않도록 숨죽여가며 밖에 나갔었던 때를요.
별것 아니었지만, 방문을 열자마자 나가지말자고 했었던 그대의 말들과 우리를 반겨주었던 편지글을요.
제주공항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었던 그때를요.
오사카에서의 첫 저녁식사 때의 야경을요.
만화속의 주인공이 되었었던 그때를요.
난 지금 이글을 옮기면서 그때의 기억들을 회상한답니다. 난 그대를 바라볼 뿐,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그대의 편안한 하루를 보낼 수 있게 하는 것이 전부예요.
지켜보고 있는 내가 그대가 꽃처럼 시들어가는 모습이 연상되어 그대의 허락없이 이글을 옮겼봤네요.
다시 얘기하지만, 난 그대의 기준을 믿어요. 멈출때를 그대는 알 것이라 생각이되요.
그대의 활짝 웃는 모습과, 껄껄스럽게 말하는 모습을, 당찬 걸음을, 걸어가기를, 믿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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