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항우울제·항불안제·수면유도제와 함께 사용해도 될까?

전자담배, 항우울제·항불안제·수면유도제와 함께 사용해도 될까?

렉사프로·브로마제팜·데파스·알프람·트라조돈 복용 중 흡연의 영향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수면유도제 등을 복용 중일 때 전자담배를 피워도 되는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병원에서도 명확히 설명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입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면,


전자담배 자체가 약물과 ‘직접적인 약물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니코틴이 약효와 부작용에 ‘간접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 주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래에서 복용 중인 약물별로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상세히 설명드립니다.


1. 현재 복용 중인 약물 구성


질문에 적어주신 약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항우울제


렉사프로정 5mg (Escitalopram, SSRI)


트라조돈 (주로 수면 보조·항우울 작용)


✔ 항불안제(벤조디아제핀 계열)


명인브로마제팜 3mg


데파스(에티졸람) 0.25mg


알프람(알프라졸람) 0.25mg


이 계열 약물들은 중추신경계 억제제이므로

진정, 졸림, 반응 저하, 호흡 억제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전자담배(니코틴)가 항우울제·항불안제에 미치는 영향


전자담배의 주요 작용 성분은 니코틴입니다.

니코틴은 직접적으로 약물과 충돌하지는 않지만, 다음 부분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2-1. 니코틴은 뇌의 각성도를 올린다 → 약효와 충돌


항불안제·수면제는


불안 감소


긴장 감소


진정


수면 유도

라는 기능을 합니다.


반대로 니코틴은


뇌를 각성


신경계를 활성화


심박수 증가


불안 증가

을 일으킵니다.


즉,


약은 몸을 진정시키려 하고,

니코틴은 몸을 깨우려 해서

서로 작용이 충돌합니다.


이 경우 다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항불안제 효과가 떨어짐

✔ 필요 이상으로 약을 더 찾게 됨

✔ 불안·초조 증가

✔ 심박수 상승 → 불안 악화

✔ 수면제 효과 감소, 수면 장애 증가

2-2. 우울증 약(렉사프로)과 니코틴의 간접 충돌


니코틴은 다음을 악화시킵니다.


불안 증가


초조함 증가


짜증 상승


집중력 저하


수면의 질 악화


렉사프로는 이런 증상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니코틴이 반대로 작용해 우울·불안 치료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2-3. 니코틴이 ‘벤조디아제핀 의존 위험’을 올린다


브로마제팜, 데파스, 알프람은 모두 벤조디아제핀 계열입니다.


니코틴이 뇌를 자극하고 불안을 유발하면

불안 증상이 증가 → 약을 더 찾게 되는 의존 강화 루프에 빠질 수 있습니다.


3. 수면제(트라조돈) 복용 + 전자담배의 상호작용

✔ 니코틴은 수면을 방해


뇌 각성 증가


수면 진입 시간 증가


새벽 각성(중간에 깨는 현상) 증가


✔ 특히 트라조돈과 반대로 작용


트라조돈은 원래


깊은 잠 유도


야간 각성 감소

를 목표로 합니다.


하지만 니코틴은 그 반대를 유발하기 때문에

트라조돈 효과를 약하게 만들고 불면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즉,


“기능적으로 상충하는 조합”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벤조디아제핀 + 전자담배의 가장 큰 위험: 호흡기 문제


벤조디아제핀(데파스·알프람·브로마제팜)은


호흡 억제


근육 이완

부작용이 있습니다.


전자담배의 미세 입자(에어로졸)는


기도 자극


폐 염증


호흡기 민감성 증가

를 유발합니다.


이 둘이 겹치면,


✔ 기침 증가

✔ 숨 가쁨

✔ 목·가슴 답답함

✔ 호흡 억제 강화 가능성


특히 수면제와 함께 복용하면

잠든 상태에서 호흡이 더 얕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5. 그렇다면 “전자담배를 피워도 되나요?”


정확한 의료적 답변을 기준으로 하면:


✔ 약물과 직접 충돌(화학적 상호작용)은 없음


→ 성분이 서로 반응해 위험해지는 것은 아님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간접적 상호작용입니다.


❌ 정신과 약효를 떨어뜨림

❌ 불안·초조 개선에 방해

❌ 수면제 효과 감소

❌ 호흡 안정성 저하

❌ 진정제 복용 중 호흡 억제 위험 증가

❌ 우울/불안 증상 악화 가능성


그래서 의료진들은 일반적으로 전자담배 포함 모든 니코틴 제품을 복용 시 피할 것을 권고합니다.


6. 결론

✔ “화학적으로 금기”는 아님

✔ 하지만 “정신과 치료 효과를 떨어뜨리는 최악의 조합”

✔ 특히 항불안제·수면제 복용 중에는 권장되지 않음

✔ 호흡 억제·불안 악화·수면 방해 등 부작용이 증가


즉,


“절대 안 된다”는 아니지만,

심리·수면·호흡 안정이라는 목적의 치료 효과를 상당히 깎아먹는 조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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