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는 아름다운 세상

 그대여 옛날의 아름다운 감정을 느껴보아요

그대여 그간 얼마나 어렵고 힘들게 이 먼 길을 걸어오고 있었나요. 홀로 외로이 세상과 싸우면서요. 좋은 일도 많았을 거라고 믿어요. 그대의 두눈에서 난 보아왔으니까요. 많은 감정을 죽이면서 이제까지 걸어왔을 수도 있었겠죠. 그대의 감정을 느낄수 있었던 시절이 있었을 거예요. 나의 자존감, 존재감이 뿜뿜이였을 때를 기억해보세요. 

나의 가치는 남이 결정해 주는 것은 아니예요. 내가 내 스스로 높은 곳에 올라서 있어야 내 가치가 살아남는 거니까요. 그대가 내 글을 읽어 내려가면서 혹은 슬픔이 앞을 가리더라도, 혹은 기쁨이 반겨주더라도, 때론 분노가 그대의 맘을 아프게 하더라도, 나의 생각들을 느껴보아요. 그대가 걸어가는 길을 등대의 빛처럼 밝혀주고 싶네요.

그대를 만나면서 진심을 느껴볼 때도 있었고, 혹은 어리둥절했을 때도 난 있었어요. 한때는 혼란스러웠었거든요. 나의 가치관과 달랐기에. 

나의 글들을 느끼면서 그대의 감정의 균형을 잡았으면 하는 마음이예요. 감정에 금이 가거나 감정 조율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대의 하루는 여전히 외로움으로 가득 찰거니까요. 나의 꽃들이 여전히 그대의 하루를 잘 지켜주고 있는지요. 그대의 감정의 안정을 위한 것이예요. 정신적 외로움의 회복이 꽃에 의인화된 것이니까요. 꽃이 친구되어주고, 애인이 되어주고, 아빠가 되어주고, 그대가 생각하기 나름이니까요. 


이게 나의 모습일까요? 내가 내 스스로 묻곤해요. 세상은 홀로서야만 해요. 그 누구도 날 믿어주지는 않죠. 등을 돌리면 바로 다른 소리들이 들려요. 난 진심이였는데, 세상은 왜 그리 질투가 먼저 앞서는지. 그대도 경험을 했을 거랍니다. 나의 소리와 세상의 소리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세상은 진심이 창이되어 나에게 날아와요. 그걸 난 피하느라 고통을 받고, 고통을 이기기위해서 잊을 려고 노력해야 하고, 세상이 내 등에 비수를 꽂는 일도 많았어요.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그런데요. 난 그걸 이겨내야 해요. 이겨내기까지는 정말로 너무 힘들어요. 난 진심으로 다가섰는데, 왜 꼭 그렇게 내 등에 험한 일을 해야 했는지. 시간이 약이라고 하지만, 지금도 그때를 생각해요. 

이게 세상인 것이예요. 내 진심을 나만 간직해야 하는 것인가요. 난 함께 공유하고 싶은데 말이죠. 돌아오는 그 모든 화살이 정말로 나를 힘들게 해요.

왜 그런지 아시나요. 난 진심으로 했던 것이였는데, 그 진심을 세상은 그렇게 표현하더라구요. 그대도 많은 고통을 쓰나미가 밀려 오듯이 느꼈을 거라고 생각이 되요. 그때의 고통은 어마하죠. 세상이 무너지고, 나 홀로 이겨내야 하고, 바라만 보아만하죠. 


이제까지는 많이 불안정해보였죠. 다음 사진은 어떤가요? 안정되고 희망을 품은 비눗방울들이 하늘로 올라가네요. 꿈꾸는 대상이 생기면 얼마나 좋나요. 함께 할 수 있잖아요. 꼭 같이 있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서의 공유를 통해서 같은 곳을 바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해지잖아요. 

그대가 멀리있어도 난 그렇게 느껴지지가 않네요. 그동안 우리는 많은 추억 쌓기를 해오고 있잖아요.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시간을 함께 했어요. 그대의 숨소리를 느끼며, 난 많은 감정을 되새겨보았네요. 때론 기뻤고, 잠시나마 서운했기도 했지요. 그래도 그대와 함께 했던 시간만큼은 나에겐 더할나위없는 즐거움이였어요. 그대의 시간에 내 자리를 만들주었던 것에 많은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어요.

그대여 이 연결의 끈을 끊지 않을 거예요. 앞으로 많은 일들이 내게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요. 그대를 보호하는 것에 내 능력 밖의 일들이 있을 거니까요. 그래도 난 이것을 통해서 그대의 감정이 왜곡되지 않도록 보호할 자신이 있답니다. 그래요 나의 글을 그냥 흘려보내도 좋아요. 그건 그대의 감정이니까요. 

감정이 흘러갔어도, 나의 글들은 이곳에서 그대를 위해 남아 있을 거예요. 


그대여 이제는 근심, 걱정은 하지 말아요. 그대 곁에 내가 있을 거니까요. 어느 시점인가부터 그대에 대한 모든 것을 내려 놓게 되었어요. 그대에 대한 모든 것을 내려 놓으니 그대의 진심이 무엇이였는지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대가 겪었던 정신적 고통의 한계가 나도 느껴지더라구요. 그간 얼마나 힘들게 하루 하루를 버티고 있었는지를요. 마음의 안식처를 그대는 많이 찾았을거라는 걸요. 그대가 믿어야 할 사람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들. 왜곡할려고 하지 않아도 되요.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많은 감정의 오류와 교차가 있었다는 것을.

당신의 허락은 나의 글들을 통해서 볼 수 있었을 거예요. 감정적으로 어려울 수도 있고, 정처없이 떠도는 마음의 흔들림들이 그대를 어렵게 했을 수도 있었을 거예요.  

나의 글들은 허상일 수 있어요. 그대의 허락없이 자유롭게 써내려 가서. 그대가 혼란스러웠을 수도 있었으니까요. 그대가 편해지고, 안정을 찾을 수만 있다면, 난 언제든지 순화된 내용을 써내려갈꺼예요. 

그대가 살아가면서 마음에 상처를 남기지는 말아요. 마음에 상처는 그대를 바라보는 나의 상처이기도 해요. 아파하는 그대를 바라보는 나의 심장은 어떤지 알아요. 심장이 아파본 사람만이 알거예요. 

난 그대의 세계가 안정되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랍니다. 흔들리지 않는 감정, 그대의 올라가는 가치, 숨길 수 없는 진심을 나의 세계에서 느껴보기를 바래요.

살아가면서 그대의 감정을 죽이지는 말아요. 감정의 죽음은 그대의 진심이 죽어있는 것과 같아요. 내가 그대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처럼, 그대의 진심이 살아나는 것이예요. 

다음 이전

POST ADS1

POST ADS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