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급격한 혈당 상승, 어떤 당뇨 유형일까요?

 어머니의 급격한 혈당 상승, 어떤 당뇨 유형일까요?

"어머니의 혈당 패턴이 특이해서 여쭤봅니다. 60대 초중반이시고 마르셨으며 활동적이신 저희 어머니께서 이틀 전 음주 상태에서 혈당을 측정했을 때 270대가 나오셨습니다. 이후 덱스콤 G7을 착용하고 이틀 동안 혈당 변화를 지켜보니, 어떤 음식을 드시든 1시간 이내에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했다가 2시간 이내에 정상 수치로 돌아오는 패턴을 보이셨습니다. 어제는 390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혹시 식사 후에도 계속 움직이시는 활동적인 성격 때문에 혈당 변화가 이런 것일까요? 1형, 1.5형, 2형, 그리고 스트레스형 2형 당뇨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고 들었는데, 어머니의 증상을 바탕으로 어떤 유형의 당뇨병일 가능성이 있는지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검사 전에 미리 여쭤보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60대 활동적인 여성의 혈당 급등·급강 패턴에 따른 당뇨 가능성 분석

1. 현재 상황 요약: 비정상적인 식후 고혈당 반응


당뇨병에 대한 걱정과 함께 매우 주의 깊게 어머니의 상태를 관찰하신 점, 가족으로서 건강에 대한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계신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사용자께서 기술하신 어머니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60대 초중반 여성, 마른 체형, 활동량이 매우 많음


혈당 자가 측정 시 식후 혈당이 1시간 내 270~390mg/dL까지 상승


그러나 2시간 내에는 정상 혈당(아마 140mg/dL 이하)로 하강


음주 상태에서 측정된 적 있음


덱스콤 G7 연속 혈당 측정기 착용 중


이러한 양상은 전형적인 혈당 스파이크(혈당 급상승) 후 급격한 정상화가 반복되는 형태이며, 이는 일반적인 제2형 당뇨병의 초기 혹은 비정형 당뇨에서 자주 관찰됩니다.


2. 가능한 당뇨병 유형별 분석

당뇨병은 크게 1형, 1.5형(LADA), 2형, 기타 특수형으로 나뉘며, 각각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1) 제1형 당뇨병 – 자가면역성 인슐린 결핍

주로 청소년기~30대 이하에서 발생


마른 체형, 인슐린 완전 결핍 → 인슐린 주사 치료 필수


발병 시 빠른 체중감소, 심한 갈증, 피로, 케톤산증 위험


식후 혈당도 급등하지만 2시간 내 정상화는 어려움


→ 어머니의 나이와 회복 속도를 고려하면 1형 가능성은 낮습니다.


▶ (2) LADA (1.5형) – 성인형 자가면역 당뇨

30~60대 성인에서 서서히 발병하는 자가면역성 당뇨


초기엔 인슐린 분비가 유지되나, 시간이 지나며 점점 저하


마른 체형, 활동적, 가족력 있는 경우 종종 관찰


식후 혈당 상승 후 정상화되는 시기가 있으나 점차 저하됨


GAD 항체, ICA 항체 등의 자가항체 검사로 진단 가능


→ 어머니처럼 마른 체형 + 빠른 스파이크 패턴 + 활동성 있다면, LADA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 (3) 제2형 당뇨병 – 인슐린 저항성 기반

주로 비만형 혹은 중년 이후에서 많이 발생


하지만 최근에는 마른 체형의 스트레스형/유전형 2형당뇨도 증가


초기에는 공복 혈당 정상이더라도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올라감


인슐린은 나오지만 ‘효과가 떨어지는 상태’


활동량이 많으면 혈당은 빠르게 떨어질 수 있음


→ 어머니가 음식을 섭취하자마자 혈당이 300mg/dL 이상까지 오르지만, 격렬한 활동으로 인해 근육이 혈당을 소모하면서 2시간 내 정상화되는 점은 2형당뇨 초기 혹은 경계형 당뇨에서도 가능한 모습입니다.

3. 혈당 스파이크 + 급격한 하강 = 위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사용자께서 언급하신 대로, 어머니는 어떤 음식을 드시든 1시간 내 혈당이 270~390mg/dL까지 폭등했다가 2시간 내 정상으로 내려오는 현상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혈당 롤러코스터’ 현상은 다음과 같은 리스크를 내포합니다.


췌장의 인슐린 분비 피로 누적 → 장기적으로 기능 저하


혈관 내피 손상 → 심혈관계 위험 증가


감정 기복, 두통, 피로감, 집중력 저하


특히 고연령층에서는 혈당 급변이 심장 부하를 증가시킴


즉, 단순히 “정상으로 내려온다”고 안심할 수 없으며, 식후 1시간 혈당이 180mg/dL 이상이면 그 자체로도 위험 신호로 간주합니다.


4. 어머니가 받을 것을 권장하는 검사항목

정확한 당뇨병 분류와 치료 방침을 위해 다음 검사를 추천합니다.


검사명 목적

공복 혈당, HbA1c 당뇨 진단 기준 확인

C-펩타이드 검사 인슐린 분비량 확인 (1형 vs. 2형 감별)

GAD 항체, ICA 항체 LADA 여부 확인 (자가면역성 당뇨)

당부하검사 (OGTT) 식후 혈당 조절 능력 평가

인슐린 저항성 지표 (HOMA-IR) 2형 당뇨 및 대사 평가

체성분 검사 근육량 대비 체지방 비율 확인


이러한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어머니의 당뇨 유형을 보다 정확히 분류할 수 있으며, 인슐린 투여 여부도 판단 가능합니다.


5. 결론: LADA 또는 마른 체형 2형당뇨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용자 어머니의 상태는 다음 특성을 보입니다.


마른 체형


활동량이 많음


식후 혈당 폭등 → 2시간 내 정상화


60대 중반 여성


이러한 양상은 LADA(성인형 자가면역 당뇨) 또는 마른 체형의 2형당뇨 초기로 추정됩니다.

특히 활동량 덕분에 혈당이 조절되는 듯 보이나, 이는 췌장의 과다한 인슐린 분비로 간신히 조절되고 있는 상태일 수 있으므로, 빠른 내분비내과 진료 및 검사를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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