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관련 수치 해석과 관리 방향 – 공복혈당 88, 당화혈색소 5.9, 인슐린 3.5 기준으로 보는 최적 관리 전략
1. 서론 – 이미 잘하고 계십니다, 다만 점검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당뇨병은 '진단'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예방과 조기관리'입니다.
질문자님은 가족력으로 인한 위험을 인지하고,
10년간의 간헐적 단식(하루 2끼), 식단 조절, 수면 패턴 관리를 해오셨다는 점에서
이미 상당히 성실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다음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현재 혈당·인슐린 수치의 의미
장기 공복 상태가 당 대사에 미치는 영향
수면장애와 저녁 식사의 상관관계
추후 건강관리를 위한 실질적 조언
2. 혈당·당화혈색소·인슐린 수치 해석
2.1 공복혈당 88 mg/dL → 정상 범위
공복 혈당 정상 범위: 70~99 mg/dL
88은 정상 범위 중에서도 안정적인 값입니다.
식사 전후 변화폭이 심하지 않다면, 혈당 대사는 잘 이뤄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2 당화혈색소 5.9% → 당뇨 전단계 경계선
구분 HbA1c 수치
정상 4.0~5.6%
당뇨 전단계 5.7~6.4%
당뇨병 6.5% 이상
5.9는 당뇨 전단계에 해당하지만, 아주 낮은 구간에 있어
생활습관만 잘 유지하면 충분히 되돌릴 수 있는 상태입니다.
2.3 인슐린 수치 3.5 μIU/mL → 낮은 편
정상 공복 인슐린 수치: 2.0~25.0 μIU/mL (검사기관마다 다소 차이 있음)
3.5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병적 저인슐린 상태는 아닙니다.
중요한 건 HOMA-IR (인슐린 저항성 지표) 계산입니다.
HOMA-IR = 공복 인슐린 (μIU/mL) × 공복 혈당 (mg/dL) / 405
= 3.5 × 88 / 405 ≈ 0.76
HOMA-IR 0.76은 인슐린 저항성이 매우 낮고, 인슐린 감수성이 매우 좋은 상태입니다.
3. 하루 2끼 식사 + 18시간 공복 유지 → 이 방식은 효과적인가요?
3.1 간헐적 단식 16:8 또는 18:6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방법입니다
혈당 안정화, 체지방 감소, 인슐린 민감도 개선에 효과적
특히 공복 인슐린을 낮추고, 지방 연소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됩니다
3.2 10년간 꾸준히 실천하셨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적입니다
간헐적 단식을 수 년간 유지할 수 있는 분은 드뭅니다
장기적으로 당화혈색소가 5.9 이상으로 오르지 않았다면 당대사 시스템이 잘 적응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단점도 존재합니다 – 저녁 식사 시 수면장애가 발생하는 이유는?
4.1 공복 유지에 익숙해진 위장과 간 기능
장시간 공복 상태에서 위산 분비 리듬과 장운동 패턴이 설정되어 있음
갑자기 저녁 식사를 하면 위장 활동이 늦은 밤까지 지속되며, 위산 역류·속쓰림·더부룩함을 유발
4.2 인슐린 감수성의 일중 변동성
오전과 점심 시간대에 인슐린 반응이 더 좋고,
저녁에는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져 혈당이 더 오래 상승 상태로 유지됩니다
결과적으로 혈당 변동이 커져 자율신경계 교란 → 수면장애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 따라서 저녁 식사는 가급적 피하거나, 꼭 먹어야 할 경우엔 소량·저탄수화물 위주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5. 앞으로의 관리 전략 – 수치를 유지하면서도 더 건강하게
5.1 식사 패턴 유지 → 괜찮습니다
현재 패턴은 질문자님께 잘 맞는 방식입니다
다만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유지하고,
비타민 B군, 마그네슘, 오메가3, 비타민D 등 보조제 섭취도 병행해주면 근손실과 대사 효율 저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5.2 운동은 필수입니다
간헐적 단식만으로는 근육량 유지에 한계가 있으므로,
주 3~5회 걷기(30분) + 주 2회 가벼운 근력운동을 병행하세요
운동은 당화혈색소를 0.3~0.6% 낮추는 데 직접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5.3 정기검사 루틴을 마련하세요
검사 항목 권장 주기
공복혈당 / HbA1c 6개월에 1회
공복 인슐린 / HOMA-IR 1년에 1회
간기능, 신장기능, 지질검사 1년에 1회
안과 망막검사, 단백뇨 검사 당화혈색소가 6.0 이상 되기 전부터 연 1회
6. 결론 – 현재 수치는 매우 양호하며, 지금처럼만 유지하시면 됩니다
지표 해석
공복혈당 88 안정적, 정상
당화혈색소 5.9 당뇨 전단계 경계선, 관리로 되돌릴 수 있음
인슐린 3.5 낮지만 병적 아님, 인슐린 민감도 매우 좋음
HOMA-IR 0.76 매우 건강한 대사 상태
식사 패턴 장기적 단식 적응 매우 우수
주의점 저녁식사 시 수면장애 → 공복 유지가 체질에 적합
➡ 결론적으로 지금처럼만 유지하시되,
‘지속 가능한 관리’를 위해 보조제, 운동, 수면 관리 등 추가적인 부분을 함께 신경 써주신다면
당뇨병 진단을 피하면서 건강하게 장기 유지하실 수 있습니다.